치폴레 (Chipotle Mexican Grill)
📍 1379 6th Ave, New York, NY 10019 미국
영업시간
매일 10:45 - 23:00
* 매장 내 식사, 테이크아웃, 배달 가능
안녕하세요
점심식사를 스테이크로 먹고 나니 소고기가 헤비했던 탓인지 저녁시간이 가까워져도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았어요
근데 또 한끼를 굶자니 자기 직전에 배고플 것 같은 느낌 뭔지 아시나요?
플러스 여행지에서의 한 끼 한 끼는 소중하기 때문에 굶기보다는 적당히 가볍게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자! 싶은 마음에
숙소 주변에 위치한 가게를 찾아보니 치폴레가 있더라고요
치폴레는 다들 아시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가게로 뉴욕에도 지점이 여러 곳 있습니다
우리는 거리가 제일 가까운 뉴욕 현대미술관 근처에 있는 6th avenue 지점으로 갔어요
평소에 멕시칸 음식을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니는 편인데요
치폴레는 한국에는 없는 멕시칸 프랜차이즈 식당이라서 기대되더라고요

입구에 들어서니 매장 내부는 저녁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람들도 꽤나 붐볐어요
그래도 웨이팅이 빠르게 줄어들어서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가게 한 편에는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치폴레는 배달과 테이크아웃, 먹고 가기가 다 가능한 곳으로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메뉴 / 주문방법
치폴레에서의 주문방법은 마치 서브웨이를 연상시키는데요
서브웨이에선 빵과 고기, 치즈, 야채토핑 및 소스를 개인의 취향대로 고르잖아요
이와 같은 시스템으로 치폴레에서는 메인메뉴 하나를 고른 뒤,
그다음으로 밥, 고기, 토핑, 소스는 자기 취향껏 선택하면 됩니다
1. 주요 메인 메뉴
볼 / 부리또 / 타코 / 샐러드
아래 사진은 치폴레 25년 메인메뉴와 가격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메인 메뉴 중 하나를 골랐다면 그다음으로 고기를 선택합니다
2. 고기 메뉴
Chicken / Beef / Steak / Carnitas / Veggie / Sofritas
까르니따스는 타코에 넣어먹는 튀긴 고기고요
Sofritas는 두부고기로 비건음식입니다
선택한 고기 종류에 따라서 여기서 추가 금액이 발생해요

고기까지 선택 후, 그다음은 쌀 종류 선택이에요
3. 쌀 메뉴
Brown rice / White rice / Plain rice
brown rice와 white rice는 쌀에 고수가 들어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고수향이 강하지 않고 진짜 은은하게 나는 정도라서
향이 강한 건 잘 먹지 못하는 신랑도 맛있게 먹더라고요
만약에 향신료에 많이 민감하다면 직원에게 Plain rice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Plain rice에는 고수가 들어가지 않아요
대신 매장마다 갖고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어서 매바매입니다


주문 전에는 골라야 할 게 많다고 생각되어 주문하기가 선뜻 부담스럽기도 했는데요
막상 주문해보고 나니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주어진 재료 중에서 직원이 물어보는 데로 순서대로 선택만 하면 돼요
- 주문메뉴 -
부리또 보울
고기 - 치킨
쌀 - 화이트 라이스
야채 - 전부
소스 - 레드칠리살사, 사워크림
사이드 - 과카몰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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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1개
우리는 부리또 보울이 인기가 많다해서 그걸로 골랐고요
부리또 보울은 부리또를 접시에 담은 버전으로
또띨라 없이 접시에 담아주는 음식입니다
고기는 치킨으로
쌀은 화이트 라이스,
야채는 따로 못 먹는 게 없어서 몽땅 넣어달라 했습니다
한국 서브웨이에서 보던 만큼 야채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고
오이 같이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야채도 없었기 때문에 고민되는 게 별로 없더라고요
4. 소스는 종류가 다양해서 직원에게 추천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레드칠리살사와 사워크림으로 뿌려줬어요
그리고 5. 사이드 메뉴는 칩, 과카몰리 등등 있는데 과카몰리는 필수 추가해 주세요
왜냐면 맛있거든요
메뉴를 주문하고 테이블로 가는 길 한편에는 음료와 일회용 식기, 소스가 모인 셀프바가 있습니다
소스는 멕시코 음식을 먹을 때 자주 부려먹는 2종 타바스코인데요
추가금액 없이 자리에 가져가서 뿌려먹으면 돼요


치폴레 부리또보울 맛 후기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부리또보울이 나왔습니다!
우선은 그 양에 깜짝 놀랐어요
메뉴 1개를 시켰는데 양이 2인분은 돼 보일 정도로 엄청 푸짐합니다
이걸 미국 사람들은 한 사람이 한 번에 다 먹는 건가 싶었습니다
속에는 신선한 야채와 밥, 고기, 과카몰리가 잔뜩 들어있어서
뉴욕 물가를 생각하면 금액 대비 건강하고 푸짐한 게 치폴레가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약 3만 원 정도)

먹을 때는 각종 토핑과 재료를 다 섞으면 됩니다
약간 멕시코 비빔밥 느낌이랄까요
가져온 타바스코 소스도 취향껏 넣어주고요
소스는 크게 맵지 않았어요

치폴레 부리또 보울 진짜 맛있습니다!!!
사워크림이랑 과카몰리 들어가서 크리미 한 식감에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먹으면 살짝 맵싹 한 게 그냥 술술 입 안으로 들어가요
사이드로 과카몰리를 추가하길 너무 잘했다 싶었습니다
꼭 과카몰리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스가 들어가서 먹다 보면 배도 든든하고요
고수는 아까 말했다시피 향이 은은해서 약간의 이국적인 감칠맛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향에 민감한 신랑도 맛있게 먹었고 어쨌거나 저는 고수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맛이 반가웠습니다

야채가 이렇게 듬뿍 들어갔는데도 이렇게 맛있다니
재료도 신선했지만 아무래도 소스맛이 좋아서 그런 거 같아요
치폴레에 가면 소스는 많이 달라고 요청하세요
음식이 더 맛있어집니다👍
맛이 기억에 남아서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배달로 한 번 더 사 먹었어요
그리고 가격도 이 정도면 저렴한 편에 팁도 따로 줄 필요 없습니다
뉴욕에 가서 스테이크를 한 번쯤은 다들 먹고 올 텐데
헤비한 식사 후에 가볍게 한 끼 하기 딱 좋을 듯해요
치폴레가 한국에도 지점을 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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